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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부근까지 오는 긴 머리카락,

여전히 날카로운 눈매,

양 쪽 귀에 빼곡한 피어싱,

단정함과는 영 거리가 먼 교복 차림새에 약간 때가 탄 흰 색 운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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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격 ]

 

여전히 자신감이 넘치고, 감정적이며, 분위기에 잘 휩쓸리고, 조금은 투덜거리는 아이로 자랐어.

 

# 자신감 넘치는 #

 

" 당연하지, 내가 아니면 누가 해?  " 

 

여전히 아이는 자신감으로 똘똘 뭉친 존재였다. 제가 하려는 일이 자신 있던, 없던 겁 먹지 않고 곧바로 행동으로 실천했다. 어릴 적엔 퍽 귀여워보이기라도 했지만 다 큰 지금에 와선 꽤 오만해보이기도 했다. (물론 실제로 오만하거나, 남 앞에서 우쭐거리려 들진 않았다) 매사에 당당하게 제 눈 앞의 현실, 그리고 상황을 직시했다. 다만 어릴 때와 달라진 점을 꼽자면 무작정 제 의견을 밀고나가지만은 않았다는 점이었을까. 즉, 생각이라는 것을 어느정도 할 수 있게 되었다는 소리였다. 이 행동이 과연 지금 해도 되는 것일지, 아닐지를 잴 수 있게 되었고 이전보단 덜 성급하게 굴었다. 그렇다고 해서 승산이 없을 것 같으니 포기하자? 그건 아이와 어울리지 않는 말이었다. 

 

# 다혈질 # 감정적인 #

 

" 참나, 내가 그런다고 눈 하나 깜빡할 줄...... ........야!! "

 

어릴 적보단 제법 차분하고, 유해졌다고나 할까. 무작정 사람 면전을 대고 윽박지르거나, 짜증을 내는 일은 꽤 줄어들었다. 다만 사람 성격 어디 안간다고 여전히 성미가 급한 데다가 남들에 비해 끓는 점은 턱없이 낮았다. 조금만 옆에서 부추겨도 금방 씩씩거리며 화를 내곤 했지. 하지만 제 기분에 솔직하게 구는 것이 아이의 수 많은 장점 중 하나니까. 

 

 

# 분위기에 쉽게 휩쓸리는 # 단순한 #

 

" 그, 그러냐..?  " 

 

짧은 시간 내에 이랬다 저랬다 하는 성격 덕인지 아이는 주변 분위기에 쉽게 휩쓸리곤 했다.  실제로 누군가를 제 쪽으로 이끌어가기보다는 저 자신이 즐거운 것이 더 중요한 편이기도 했다. (아무래도 리더십 부분에선 영 꽝이었기 때문에) 여기보다 저기가 더 좋을 것 같다면 저기로! 이게 더 재미있을 것 같으니까 이걸로! 제 흥미에 따라 이리저리 옮기는 모습은 꽤나 순수한 어린애 같아 보였다. 다른 의미로는  단순한 성미를 지니고 있다고 볼 수 있었다. 무엇이든 진중하게 생각하질 못하고 가볍게 여기는 경향이 있는 편이다.

 

 

# 툴툴거리는 #

 

" ...이리 내놔! 이런 것도 못하고, 너 바보냐?  " 

 

매사에 찌푸리고 있는 얼굴과 직설적인 말투 탓에 아이와 친해지기 조금 어려울 지 모르지만, 알고보면 잔정이 많고 따뜻한 성격이다. 툴툴거리면서도 상대가 부탁한 건 거즌 다 해주려 노력하고, 상대가 지나가다 흘린 말도 제대로 기억해둔다. 이런 의외의 섬세한 면을 본 주변 이들은 꽤나 놀라워 하는 편이다. 아마 세간에선 이런 아이의 성격을 두고 '츤데레' 라는 말을 하던걸지도.

 

[ 특징 ]

 

Ⅰ. 시루

 

― 12월 27일, 하늘에서 눈이 펑펑 내리던 날. 

― 탄생화, 매화 _ 맑은 미소

― 탄생석, 몰다바이트 _ 애정의 증거

―  별자리, 황도 12궁 중 염소자리

 

 

Ⅱ. Family

 

― 아버지와 어머니,  본인 그리고 위로 누나가 셋. 

ㅡ ..이었으나 근래에 여동생이 한 명 태어나, 막내에서 벗어났다.

ㅡ 화목하고 다정한 가정.

ㅡ 누나들과의 사이는 나쁘지 않은 편이다. 어릴적엔 짖궂은 누나들에게 일방적으로 놀림 당하기 일쑤였으나 

고등학생이 된 지금은 꽤 맞받아 칠 수 있게 된 듯하다.

 

 

Ⅲ. Like / Dislike

 

1)  Like

― 체육 시간, 낮잠, 하드 아이스크림, 친구들

2) Hate

―  공부, 물, 익힌 당근

 

Ⅳ. Etc

 

ㅡ 여전히 버릇 없는 말투를 사용한다. 바보, 멍청이와 같은 호칭을 생각 없이 타인에게 쓰는 편인데, 상대가 싫어하는 기색을 보이면 금새 꼬리를 내리고 본래 이름을 부른다. 이 때, 상대 눈치를 보는 표정은 덤.

 

ㅡ 언제 꼬맹이였냐는 듯, 중학교 시절부터 성장판이 열일을 하더니 키가 급속도로 크기 시작했다. 갑작스럽게 키가 큰 탓인지 종종 다리가 저릴 때도 있다고. 

 

―  심각한 악필이다. 글씨가 워낙 개발새발이라 시험 때, 서술형 답안 채점하는 사람이 고뇌에 휩싸일 정도. 

 

ㅡ 공부에는 심각할 정도로 재능이 없다. (물론 본인도 그에 만만치 않게 싫어하는 편이지만) 다만 체육 시간만 되면 언제 그랬냐는 듯 여기저기 날아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본인이 말하길, 몸 쓰는 일이라면 전부 자신있어 하는 듯 하다. 

ㅡ 여전히 잠은 많지만, 이젠 더이상 지각을 하지 않는다. 꼬박꼬박 새벽마다 나와 동아리 아침 연습에 참가하기 때문이다. 초등학교 때에 비해 턱없이 부족해진 수면은 수업 시간에 자는 걸로 채우고 있다. 즉, 1교시부터 내리잔다는 소리.

 

ㅡ 더위를 많이 타는 체질이다. 가뜩이나 더위에 약한데 이리저리 돌아다니는 활동량 때문에 특히 여름에는 고역을 겪는데, 맨날 덥다 덥다 입버릇처럼 말하고 다닌다. 늘 하드 아이스크림을 입에 물고다니는 것도 이 때문.

ㅡ 미술이나 음악같은 예술 관련 과목에는 영 재능이 없다. 그림도 썩 잘 그리는 편이 아니고, 그렇다고 노래를 기똥차게 잘 부르지도 못한다. 하지만 본인은 이럼에도 불구하고 수업 시간에 나름대로 즐거워 하는 듯 보이지만.

 

ㅡ 분명, 사촌 형에 대한 동경의 의미로 시작했던 첫 피어싱. ..이었으나 점차 자기 만족으로 귓바퀴 주위가 빼곡히 차기 시작했다. 큰 십자가 문양부터, 체인, 단순한 링 모양까지. 다양한 종류의 피어싱이 양쪽 귀에 자리 잡았다. 

 

―  취미는 많다. 하루종일 뒹굴거리며 만화책 보기, 무작정 밖에서 뛰어 놀기, 낮잠자기 등

이 외에도 공기 놀이를 좋아했지만, 다 큰 지금에 와선 남들 앞에서 하는게 조금 부끄러웠는지 잘 하려고 들지 않는다. 그래도 가끔 집에선 혼자 연습할 때도 있다는데. 

 

ㅡ 체육을 좋아하던 아이는, 자라서 정말 체육 특기생이 되었다. 비록 예전에는 축구같은 공놀이를 가장 좋아했지만, 지금은 유도 쪽으로 진로를 잡았다. 종종 교복 외에 유도복을 입고 있는 아이를 발견할지도. 

 

ㅡ 진로와 마찬가지로 동아리는 유도부를 들었다. 아침 연습이 빡빡하긴 하지만 두 말 않고 부지런히 다니는 듯. 

 

ㅡ 생각보다 음식을 가리지 않고 고루 잘 먹는 편이다. 다만 여전히 익힌 당근은 하늘이 두 쪽나도 입에 대지 않겠다며 선언하고 다닌다. 특유의 물컹거리는 식감이 별로인 듯.

ㅡ 운동을 하는 영향인지 식사량이 엄청나게 늘어났다. 요즘엔 81kg 체급에 맞추기 위해 평소보다 더 열심히 먹고 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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