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곱슬기 있는 회색 머리카락, 풀잎을 닮은 연두빛 눈동자는 피곤에 찌들어 많이 탁하다.

눈밑에 거뭇한 다크서클이 진하게 자리잡고 있다.

옆머리는 가슴께에 닿을 만큼 길게 내어 있고,

뒷머리는 목덜미를 살짝 덮고 있다.

옆머리만 따로 뒤로 넘겨 묶을때도 있다.

안경은 이제 책을 읽을때 이외에는 잘 쓰지 않는다.

대신 그 자리에 안대가 자리잡고 있다.

팔과 다리는 힘없이 늘어져 있으며 전체적으로

몸에 힘이 없다. 

체구에 비해 거대한 배개를 늘 끌어안고 있으며, 얇은 담요를 어깨에 둘러 감고 다닌다.

 

검은 니삭스에 삼선 슬리퍼.

[ 성격 ]

 

 

[허약한] [나른한] [의욕 없는]

 

 

건강한 몸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고 했던가.

매가리없이 휙휙 늘어지는 몸으로는 무언가를 끈기있게 잡고 있기가 힘든것 같다.

 늘 나른하게 축 쳐져있어 새로운 무언가에 반응하는 것이 반박자 느리다.

 

[어리광쟁이] [우울한] [마이페이스]

 

좋아, 싫어의 1차원적인 반응이 주를 이룬다. 무언가 해달라고 조르는 일이 많은 편. 

무언가에게 기대어 있지 않으면 불안한지 안절부절 못해 한다. 주로 배개나 담요, 인형을 끌어안고 다닌다.

특유의 자기 주관은 뚜렷해서 하고 싶은 것은 하려고는 한다. 이제 기력이 따라주지 않아서 힘들 뿐이지.

 

 

[창의적인] [손재주가 좋은]

 

수공예부는 그대로 활동하고 있으며 꽤 규모가 있는 전시회에 자수 타페스트리를 내보이기도 했었다.

손끝이 야무지고 솜씨가 좋은 편이라 뭐든 처음 배우는 것도 금방 습득하곤 한다.

불면증에 시달리는 요즘에서는 복잡한 공예는 힘들지만 단순한 것은 곧잘 해내는 것을 보면, 몸이 기억하는 듯하다.

 

[ 특징 ]

 

 

1.

2월14일 O형

 

2.

5살 터울의 언니가 있다. 부모님과 언니는 해외 거주 중.

멜버른에서 완전히 자리를 잡은 부모님은 졸업 후 다솜이 멜버른으로 오길 원한다. 

여름방학 내내 고민했으며, 아직 답을 내리지 못한 상태. 

 

3.

 한창 성장기에 말릴 사람없이 편식을 해왔던 터라 보이는 것보다 몸이 허약하다.

마른 비만. 현재는 식단 관리를 하고 있으며 그 좋아하는 간식도 그림의 떡이다.

하지만 스스로에게 주는 보상이라는 이름하에, 야금야금 먹고있다.

 

4.

불면증

분명 피곤하고 자고 싶은데, 잠이 오지 않는다.

심리적인 요인이 크고 본인도 왜 그런지 알고있다.

하지만 이유를 물어보면 우물쭈물, 말을 못한다. 비밀로 하고 싶은 듯.

수면제도 잘 듣지 않아서 고생 중이다.

  

5.

꿈일기는 아직도 적고 있다.

요즘은 통 자지 못해서 꿈조차 꾸지 못하니, 잠시 쉬는 중.

 

6.

요즘은 핀버튼 대신 다양한 수면안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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