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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갈수록 색이 옅어지는 분홍색 머리카락과

둥그스름한 회색의 눈.

왼쪽 눈 밑의 하트 스티커는 매일 잊지 않고 붙이고 다녔다.

분홍색의 외투는 아이의 정치수보다 한치수는 더 컸고,

날개 구멍을 뚫지 않은 채 입었다.

날개는 아직 작고, 깃털이 나지 않아 분홍색의 솜털이 자리를 잡고 있었다.

흰색과 분홍색의 줄무늬 발목 양말을 신고 있었으며,

신발로는 흰색의 깔끔한 운동화를 신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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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격 ]

 

:: 활발한 ::

 

아이는 언제나 부드럽게 웃으며 주변의 밝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초면에는 조금 낮을 가리기도 하여 특별히 사교적이라고는 할 수 없었지만, 상대와 어울리는 것을 좋아하여 한번 친해진 상대에게는 언제나 먼저 다가가며 밝은 모습만을 보여주었다.

활발하게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즐거운 일을 찾는 것을 좋아하였고 새로운 것을 발견하면 다른이에게 알려주는 것이 아이가 지니고 있는 즐거움 중 하나였다.

 

 

:: 상냥한 ::

 

아이는 다른이를 돕는 것을 좋아하였다.

다른이가 자신에게 도움을 바란다면 그것을 거절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자신이 먼저 나서서 도움을 주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

자신이 도움을 주었을 때 상대방이 기뻐하는 모습이 좋았고, 웃는 모습을 좋아했다.

간혹 도움을 주는 것만을 생각하다 본인이 피해를 보는 일도 있었지만 그럴 땐 그저 괜찮다며 밝게 웃어넘기곤 하였다.

 

 

:: 성실하고 노력하는 ::

 

아이는 무슨 일이든 성실히 임하였고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 노력하였다.

아무리 작고 쉬운 일이라고 해도 대충하는 법이 없었으며 자신이 할 수 있는 한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였다.

어려운 일을 만나도 절대 포기하는 법이 없었고, 오히려 더 노력하였으니 일곱 번 넘어져도 여 덞 번 일어난다는 말은 딱 아이에게 어울리는 말이었다.

 

[ 특징 ]

- 가족은 할머니와 부모님, 그리고 2살 차이에 언니가 한 명.

가족의 관계는 무척이나 화목하다.

언니와는 자주 투닥거리지만 그래도 기본적으론 사이가 좋다.

 

- 말투가 조곤조곤하다.

큰소리를 내는 일은 거의 없었고 언제나 적당한 크기의 목소리로 조곤조곤 이야기하였다.

 

- 날개의 성장이 느리다.

보통은 이미 깃털이 있을 시기이지만 아이는 깃털이 나지 않았다.

깃털이 없으니 날 수도 없으니 빨리 깃털이 자라 날고 싶다는 게 아이의 소원 중 하나였다.

하지만 이런 날개를 싫어하느냐 물으면 거기에 대한 대답은 '아니요' 이다.

날 수 없는 건 조금 불만이지만 이런 날개 또한 자신이기에 싫어하지 않는다고.

 

- 높은 곳에 올라가는 것이 취미이다.

그것이 나무이던, 놀이기구이던 높은 곳이라면 무작정 올라가 보곤 하였다.

날 수는 없지만 미리 높은곳에 익숙해져야 한다며 말하곤 하지만 사실은 그저 높은 곳이 좋을 뿐이었다.

주변에선 위험하다며 말리지만, 아이를 막는 것은 힘들었다.

 

- 감정이 표정에 그대로 드러난다.

그렇다 보니 애초에 거짓말을 잘 하지도 않지만 하더라도 표정에 금방 티가 나버리곤 하였다.

평소 티가 나지 않도록 틈틈이 연습을 하고 있지만, 연습의 효과는 미미했다.

 

- 더위를 잘 타지 않는다.

그래서 더운 날에도 외투를 걸쳐입는 경우도 많았다.

대신 추위를 많이 타 겨울에는 꽤 힘들어하곤 했다.

 

- 운동신경이 좋다.

평소 이리저리 돌아다니고, 높은곳에 올라가는 아이답게 운동신경이 좋았다.

 

- 좋아하는 것.

여름, 분홍색 외투, 분홍색, 하트, 리본, 높은곳, 웃는 얼굴, 달콤한 음식, 아이스크림, 자기자신, 친구들

 

- 싫어하는 것.

겨울, 매운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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